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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 일정, 중계방송 MBC
입력 2025-12-09 17:30   

▲골든 글러브 시상식(사진제공=KBO)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 시간이 다가왔다. 중계는 MBC에서 한다.

MBC는 9일 오후 5시 40분부터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중계한다.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투수, 포수, 지명타자, 내야수,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인공을 가린다.

올해 시상식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의 통산 10번째 수상 여부다. 양의지는 이번에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경우,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보유한 역대 최다 수상 기록(10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0.337로 타격왕에 오르며 수비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임에도 맹활약해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한 최형우는 최고령 수상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해 만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지명타자 부문 최고령 수상 기록을 썼던 최형우는 올해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41세 11개월 23일로 자신의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쓰게 된다. 특히 9년 전 삼성에서 KIA로 이적하며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시상대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KT 위즈의 '슈퍼 루키' 안현민은 역대 9번째 신인상과 골든글러브 동시 석권을 노린다. 안현민은 올 시즌 타율 0.334, 22홈런, 출루율 1위(0.448)를 기록하며 타격 부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그가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을 경우 2012년 서건창 이후 맥이 끊겼던 신인상·골든글러브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외국인 선수들의 기록 도전도 이어진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3년 연속 1루수 부문 수상에 도전하며,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 또한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이 밖에도 투수 4관왕에 오른 한화 폰세와 삼성 디아즈 등 외국인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올해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대거 탄생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키움 송성문,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2루수 신민재, 국가대표 유격수 NC 김주원 등이 생애 첫 황금장갑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