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김수용(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김수용이 '유퀴즈'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20분간 심정지를 겪었던 상황을 털어놓는다.
9일 '유퀴즈' 측은 선공개 영상을 통해 김수용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김수용은 출연해 쓰러졌던 당시의 기억과 동료들의 응급처치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김숙의 개인 채널 콘텐츠 촬영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침에 가슴이 뻐근했지만 근육통이라 생각해 파스를 붙였다"라며 "센 연초까지 피우고 임형준과 인사한 것까지가 기억의 전부"라고 회상했다.
현장은 아찔했다. 김수용은 "혀가 말려 들어갔는데 김숙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혀를 잡아당겼고, 임형준이 비상용 혈관 확장제를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병원 이송 과정에서 제세동기를 7번이나 사용했음에도 심박이 돌아오지 않아 영안실행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위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특유의 유머 감각은 여전했다. 유재석은 "김수용이 의식을 찾은 뒤 전화해 '심폐소생술 때문에 갈비뼈에 금이 가서 더 아프다. 나가면 김숙과 임형준을 고소할 것'이라고 농담했다"라고 밝혔다. 김수용은 임형준이 이 소식을 듣고 "선처 부탁드린다"라고 연락했던 것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 확장 시술을 마친 김수용의 생환 스토리는 1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