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사진제공=SLL, 아이엔, 글뫼)
박서준이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박서준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박서준은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평범한 일상 속 사랑이라는 파동을 맞은 이경도 역을 맡아 복잡다단한 심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박서준은 "한결같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마음과 태도가 경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그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끊임없이 갈등하는 인물의 심리를 절제된 텐션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극 중 첫사랑 서지우(원지안)와의 서사를 다루는 과정에서 박서준의 내면 연기가 빛을 발했다. 과거 풋풋했던 연애 시절과 달리 재회 후 느껴지는 씁쓸함, 미련인지 설렘인지 정의하기 힘든 미묘한 감정선을 눈빛으로 소화하며 세월의 깊이를 짐작게 했다.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직장 동료들과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물론, 옛 연인에게 과거 커플티를 들키는 장면 등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운 반응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지우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이경도의 서사가 예고된 가운데, 박서준이 보여줄 완급 조절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박서준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3회는 오는 13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