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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이민우 '양양이' 출산 공개→박서진vs신승태 신경전
입력 2025-12-14 10:28   

▲‘살림남’ 방송 캡처(사진=KBS2)

'살림남'이 이민우의 둘째 득녀 소식과 박서진의 최고 시청률 갱신으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 부부의 둘째 출산 현장과 박서진, 신승태의 산삼 원정기가 그려졌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4.5%(닐슨코리아)를 기록했으며, 박서진이 산삼을 캐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5.2%까지 치솟았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민우의 둘째 딸 '양양이' 탄생 순간이었다. 이민우 부부는 예정일을 3일 넘긴 시점까지 진통이 오지 않아 초조해했으나, 기다림 끝에 3.2kg의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특히 첫째 딸이 엄마에게 "아프지 말고 양양이 건강하게 낳아라"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서진은 '트롯 야생마' 신승태와 함께 아버지를 위한 산삼 캐기에 도전했다. 신승태는 등장과 동시에 "박서진 섭외 전 내가 먼저 미팅했다"라며 고정 출연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에 박서진은 "나는 고정 2년 차다. 차원이 다르다"라고 견제하며 티격태격하는 호흡을 보였다. 신승태는 화려한 입담과 리포터 경력을 살린 진행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박서진을 긴장케 했다.

박서진 아버지의 건강 상태도 공개됐다. 박서진은 "목 혈관 검사 결과 다행히 수술은 안 해도 된다고 해 한시름 놨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혼자 배를 타시다 사고라도 날까 봐 배를 팔아버릴까 싶다"라며 여전한 걱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는 MC들의 입담이 이어졌다. 이요원은 자신의 아들에 대해 "박보검 씨를 닮은 것 같다"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고, 은지원은 정관수술 루머에 대해 "안 묶었다. 농담한 것이다"라고 급히 해명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헤이즈는 박서진에 대해 "날것 그대로를 보여줘 멋있다"라고 팬심을 전했다.

한편, '살림남'은 편성 변경으로 오는 27일부터 1시간 앞당겨진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