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요리사'가 시즌2로 돌아온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2')은 더욱 강력해진 '흑수저' 셰프들의 도전에 맞서 백수저로 임성근·정호영·제니 월든·천상현·최유강·후덕죽 셰프가 출전한다.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백수저 임성근·정호영·제니 월든·천상현·최유강·후덕죽 셰프들은 한식과 일식의 대가, 해외 요리 경연 우승자, 대통령의 셰프와 중식의 살아있는 전설까지 그야말로 '세계관 최강자'들이 대미를 장식한다.

◆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손맛'의 고수, 임성근·정호영
임성근 셰프는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한식 고수다.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이자 장수 요리 프로그램 '알토란'의 터줏대감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전파해왔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재료를 다루는 정확한 눈과 투박하지만 확실한 손맛으로 승부하는 '실전형 셰프'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식 강자 정호영 셰프도 빼놓을 수 없다. 유명 우동·이자카야 브랜드 '카덴'의 오너 셰프인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 등 방송에서의 푸근한 이미지와 달리 주방에서는 날카로운 눈빛의 승부사로 변한다. 대중적인 메뉴를 하이엔드 퀄리티로 끌어올리는 기술과 다수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경험은 그를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로 만든다.

◆ 세계가 인정하고 대통령이 선택했다, 제니 월든·천상현
한국계 스웨덴인 제니 월든은 이번 시즌의 히든카드다. 2013년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스웨덴' 우승자 출신으로, 치열한 서바이벌 환경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현재 스웨덴 말뫼에서 자신의 뿌리인 한국의 맛을 접목한 레스토랑 '나무(Namu)'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북유럽 감성의 독창적인 플레이팅과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시즌2의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천상현 셰프는 '청와대 셰프'라는 독보적인 이력을 자랑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20년간 5명의 대통령 식탁을 책임진 전 청와대 총괄 셰프다. 보안이 생명인 곳에서 전국 팔도의 최상급 식재료로 VVIP의 입맛을 맞춰온 내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재는 짬뽕 전문점 '천상현의 천상'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 중식의 현재와 전설, 최유강·후덕죽
최유강 셰프는 중식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테크니션이다. 미슐랭 1스타 출신으로 탄탄한 중식 기본기에 섬세한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압도적인 조리 스킬은 변수가 많은 팀 미션이나 재료 미션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에 여경래 셰프가 있었다면, 이번 시즌엔 중식의 대가 후덕죽 셰프가 있다. 한국 중식의 산증인인 그는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린 주역이자, 현재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중식당 '호빈'을 이끄는 마스터 셰프다. 국내에 '불도장'을 처음 소개한 인물로도 유명한 그가, 모든 셰프의 존경을 받는 '전설'의 위치에서 계급장을 떼고 링 위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흑백요리사2'는 시청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