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이기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5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기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드림어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비마이프렌즈의 각자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드림어스컴퍼니의 수장으로 복귀한다.
이기영 신임 대표는 과거 SK텔레콤 뮤직사업 TF장과 2019년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플로의 론칭과 시장 안착을 이끈 인물이다. 2021년에는 당시 스타트업이었던 비마이프렌즈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후 비마이프렌즈로 자리를 옮겨 팬덤 플랫폼 사업을 지휘해왔다. 지난달 비마이프렌즈가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함에 따라, 양사의 비즈니스를 모두 경험한 이 대표가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선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와 김재린 SK스퀘어 MD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서우석 대표는 하이브 산하 위버스컴퍼니 출신으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가로,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IP·플랫폼 융합 전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 경영진 개편을 기점으로 사업 구조 재정비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음악 플랫폼 플로와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를 연계해 음악 청취부터 앨범 및 MD 구매, 공연 관람까지 이어지는 통합 팬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영 대표는 "음악과 팬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밸류 체인이 완성됐다"라며 "과감한 투자와 비마이프렌즈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