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이핑크 윤보미, 라도와 결혼 발표…결혼식 내년 5월
입력 2025-12-18 09:11    수정 2025-12-18 09:34

▲에이핑크 윤보미(사진제공=초이크리에이티브랩)

에이핑크 윤보미가 블랙아이드필승 라도와 9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윤보미는 18일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3년 만에 나오는 앨범 소식에 기대를 하고 있을 팬들이 놀라거나 서운한 감정이 들까 걱정되지만, 소중한 '판다'(팬덤명)들에게 직접 마음을 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윤보미는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이 됐다"라며 긴 시간 동안 곁을 지켜준 연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블랙아이드필승이 에이핑크의 정규 3집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의 작사, 작곡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7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9년째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난해 4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인정했다.

윤보미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라며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팬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강조했다.

▲에이핑크 윤보미 결혼 발표 편지(사진=에이핑크 공식 팬카페)

두 사람의 소속사도 각각 공식 입장을 내고 "두 사람이 내년 5월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윤보미가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소중한 인연과 결혼한다"라며 "결혼 후에도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 예능인으로서 변함없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역시 "라도가 결혼 이후에도 대표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을 당부했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윤보미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최근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라도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 트와이스의 'TT', 청하의 '벌써 12시', 스테이씨의 'ASAP', 'TEDDY BEAR'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K팝 대표 작곡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