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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줄래? 나의 매니저' 한지안, 입체적 감정 연기 '몰입도 UP'
입력 2025-12-20 10:18   

▲한지안 (사진 =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 캡처)
배우 한지안이 입체적인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했다.

지난 12일 웨이브와 라쿠텐 비키를 통해 처음 공개된 미드폼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비밀을 품고 한국의 세기 예술고등학교 매니저과로 전학을 온 일본인 여학생 하나가 배우과 남학생 네 명과 점점 가까워지는 관계 속에서 감춰둔 비밀이 흔들리는 청춘 미스터리 로맨스를 담고 있다. 이 속에서 한지안은 학교에서 늘 1등을 차지하며 까칠한 성격으로 유명하지만 감춰진 사연을 지닌 신지아 역을 맡아 극의 서사에 묵직한 중심을 더했다.

한지안은 1회와 2회에서 캐릭터가 가진 양면적인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신지아는 남자 친구 김바른(양준범 분)과 전학생 하나(노노무라 카논 분)의 관계를 오해해 격한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두 사람이 사촌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한층 누그러진 태도로 서서히 마음을 여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했다.

또한 자신을 귀찮게 하는 이들에게는 차갑고 날 선 태도로 거리감을 형성하며 냉정한 분위기를 각인시켰고, 워크숍 회비 미납 장면을 통해 은연중에 1등에 집착하는 이유가 드러나면서 감추어져 있던 인물의 상처가 드러나 감정의 여운을 남겼다.

이어진 3회와 4화에서는 냉소적인 태도로 갈등을 키우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하나에게 1등 자리를 뺏기자 구은호(안준원 분)와의 관계에 대해 왜곡된 이야기를 흘려 그녀를 곤란에 빠뜨렸고, 자신을 챙기려는 하나의 진심 어린 행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선을 그어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더욱 벌어졌다.

어떤 태도에도 변함없이 다정한 하나를 보며 뒤늦게 후회의 마음을 느낀 지아는 다른 친구들의 계략으로 인해 큰 오해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바른과의 관계에도 균열이 예고되며 앞으로의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한지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을 통해 데뷔한 후, '닭강정', '마녀'에 출연하여 짧은 분량 속에서도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당신의 맛' 속 드라마인 '은재 안고 뛰어' 특별 출연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가며 차근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