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지민, 정국이 30세 이하 주식부호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 주식 및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BTS 멤버 뷔와 지민, 정국은 30세 이하 주식부호 순위권에 진입했다. 세 사람은 공동 28위로, 보유 주식 가치는 2024년 132억원에서 올해 82억원이 늘어난 21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또한 전체 주식부호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방 의장의 주식 가치는 4조 1230억원으로 전체 10위에 랭크됐다.
전체 상장사 주식부호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12조 330억원에서 이달 19일 기준 23조 3590억원으로 1년 새 11조 3260억원(94.1%) 급증했다. 이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 상승이 견인했다.
특히 이 회장은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전량(1.06%)을 증여받을 예정이어서 보유 주식 가치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체 순위 2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0조 7131억원)이 차지했으며, 3위부터 5위는 홍라희 명예관장(9조 8202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조 8389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8조 1173억원) 등 삼성가 세 모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 기간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총 지분가치는 177조2천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조원(6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