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날들' 박정연(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화려한 날들' 박정연이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극의 흐름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27일과 28일 방송된 KBS2 '화려한 날들'에서는 박영라(박정연)가 아버지 박진석(박성근)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라는 작업실로 가출을 감행했다가 진석에게 이끌려 집으로 돌아왔다. 진석이 강압적인 태도로 가두겠다고 위협하자 영라는 "밤새 소리 지르다 안 되면 뛰어내리겠다", "슈조이 딸 필요 없다. 내가 벌어서 살겠다"라고 맞서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진석은 '석 달 안 데뷔'를 조건으로 웹툰 작업을 허락했다. 이미 작가로 데뷔를 마친 영라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영라의 변화는 진석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엄마가 좋은 사람이라고 왜 확신하냐"라는 영라의 일침에 진석은 아내 고성희(이태란)를 향한 무한 신뢰를 거두었고, 마침내 성희가 숨긴 비밀까지 알게 되는 전개가 펼쳐졌다.

▲'화려한 날들' 박정연(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박정연은 그동안 보여줬던 순종적인 '재벌가 막내딸' 이미지에서 벗어나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억압된 감정을 터뜨리는 열연은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통쾌한 '사이다' 전개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영라는 스토커의 실형 선고로 경호 임무가 종료된 이지완(손상연)과의 이별을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향후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박정연이 출연하는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