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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시즌3' 이제훈표 '사이다 복수' 감칠맛
입력 2026-01-02 21:00   

청소년 도박부터 연습생 착취까지 ‘모범택시 시즌3’가 현실을 찢고 나온 이유

▲'모범택시 시즌3'(사진제공=SBS)
'모범택시 시즌3'가 이제훈표 '사이다 복수'의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SBS '모범택시 시즌3'가 영화 같은 감각적인 연출과 완성형 캐릭터 플레이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최신 회차인 '모범택시 시즌3' 12화가 최고 시청률 19.1%, 수도권 15.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수치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압도적이다. '모범택시 시즌3'는 '2025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는 물론, 12월 4주 차 펀덱스 화제성 조사에서도 TV 드라마 부문 1위를 수성했다. 시즌3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뛰어넘는 흥행 성적은 이 시대가 여전히 ‘택시 히어로’ 김도기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모범택시3’의 힘은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과감함에서 나온다. 1-2화 청소년 불법 대부업 실태를 시작으로 침수차 사기 카르텔(3-4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5-8화) 등 사회적 공분을 샀던 소재들을 에피소드로 녹여냈다. 특히 K-팝 연습생 착취(9-10화)와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중고사기(11-12화) 민낯을 들춰내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오상호 작가는 “오락적이되 돌아가지 않고 현실 속으로 직진하는 것이 ‘모범택시’의 문법”이라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중 김도기라는 캐릭터가 꽉 붙들고 놓지 않는 이야기들을 작업할 뿐”이라고 집필 비결을 밝혔다. 작가의 철학대로 진화하는 빌런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되어 응징하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현실의 답답함을 시원한 ‘사이다’로 뚫어주는 ‘모범택시3’는 이제 마지막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도기가 마지막까지 악착같이 붙들고 늘어질 사건은 무엇일지, 무지개 운수가 완성할 최종 복수의 종착역에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독보적인 케이퍼물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SBS ‘모범택시3’ 13화는 1월 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