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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지성, 적폐 판사의 추락과 각성
입력 2026-01-03 15:07   

▲'판사 이한영'(사진제공=MBC)
'판사 이한영' 지성이 판사에서 죄인으로 추락했다.

2일 방송된 MBC ‘판사 이한영’ 1화에서는 해날로펌의 명을 따라 부당한 판결을 일삼던 이한영(지성 분)이 돌연 피고인석에 서게 되는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판사 이한영' 1화는 ‘머슴 판사’라 불리는 이한영(지성 분)은 해날로펌의 사주를 받아 산재 피해자들의 청구를 기각하는 싸늘한 판결로 백혈병 환자 한나영(임율리 분)을 자살로 몰고 가는 비극을 초래했다. 더욱이 친어머니 신남숙(황영희 분)마저 아들의 편파적인 판결에 실망해 그를 외면했고, 끝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참혹한 상황이 전개되며 한영의 삶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검사 김진아(원진아 분)와의 대립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에스그룹 회장 장태식(김법래 분)을 쫓던 진아는 형사합의부로 부임한 한영이 재판의 판을 뒤틀고 있음을 직감했다. 진아는 한영의 아버지 이봉석(정재성 분)이 머무는 요양병원까지 찾아가 “재판에 훼방 놓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았고,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반전은 극 후반에 터졌다. 자신의 행보에 회의감을 느낀 한영이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해날로펌의 수장이자 장인인 유선철(안내상 분)에게 아내와의 이혼을 선언한 것. 특히 장태식 사건에 징역 10년과 벌금 240억이라는 파격적인 구형을 내리며 권력층에 반기를 든 장면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한 달 뒤 한영이 판사석이 아닌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판사 이한영’은 지성, 박희순, 원진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압도적인 에너지와 극의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연출로 첫 회 만에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적폐 판사에서 추락한 이한영이 어떤 방식으로 진실을 찾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점령한 SBS ‘판사 이한영’ 2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