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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김연정, 하주석 은퇴 막은 내조의 여왕
입력 2026-01-06 01:10   

▲'조선의 사랑꾼' 김연정(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야구선수 하주석과 치어리더 김연정 부부가 5년 비밀 연애의 전말과 은퇴 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털어놨다.

5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하주석, 김연정 부부가 출연해 러브스토리와 결혼식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하주석은 자신을 "집에서는 애교남, 야구장에서는 태토남(태도와 토크가 남다른 남자)"이라고 소개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5년 동안 비밀 연애를 유지했다. 김연정은 선수와 치어리더라는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헤어질 수도 있으니 만나는 것을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철저했던 비밀 연애는 동료 노시환에게 발각됐다. 하주석은 "시환이가 눈치가 빨라서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름 '일칠'을 보고 알았다"라고 전했다. '일칠'은 김연정의 치어리더 등번호 17번을 의미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주석이 야구를 그만두려 했던 '암흑기' 시절 이야기도 공개됐다. 결혼식 전날 부모님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 하주석의 아버지는 아들의 부진과 심적 고통을 회상하며 안타까워했다. 당시 하주석은 성적 부진과 책임감으로 인해 은퇴까지 고려했던 상황.

김연정은 "주석 씨가 지금 그만두면 안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 것 같았다"라며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야구를 더 해보라고 설득했다"라고 밝혔다. 하주석의 부모님은 아들이 힘든 시기에도 곁을 지켜준 며느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버지는 김연정이 "주석 씨가 못 벌면 제가 벌면 된다"라고 말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고, 김연정은 "내 장점이 응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응원뿐이었다"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하주석은 결혼 후 달라진 점으로 악플 감소를 꼽았다. 그는 "결혼 후 성적이 안 좋아도 팬들이 '집에 가면 아내한테 혼날 테니 우리가 혼내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보낸다"라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