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내 최초로 열병합발전소의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을 구축하며 발전소 운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9일 화성지사에 '완전 자동운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가스터빈, 배열회수보일러, 스팀터빈 등 500MW급 발전소의 주요 설비를 모두 자동화했다. 운전원의 별도 개입 없이 기동, 정지, 출력 조정, 모드 전환 등 플랜트 운영의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화성지사는 2023년 지역난방 계통 자동화를 통해 발전기 출력을 자동 조정하는 AGC 운전에 참여해 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발전 계통까지 자동화에 성공함에 따라, 플랜트 전 계통에 대한 '원터치 오퍼레이션'을 실현하게 됐다. 운전원이 시작 버튼만 누르면 보조설비 준비부터 열공급까지 전 공정이 스스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국내 기술만을 활용해 개발과 검증을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산 시스템 의존도가 높은 발전 운영 시장에서 기술 자립도를 확보했으며, 향후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 운영 측면에서도 안정성과 편의성이 향상되고 비계획 정지 발생률이 감소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국내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라며 "향후 데이터 기반의 자율운전 고도화와 AI 자율제어 기술 적용을 통해 ‘지능형 스마트발전소’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