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 미' 허정도(사진제공=JTBC)
JTBC ‘러브 미’에서 송교수 역을 맡은 허정도가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겉차속따’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자 서준서(이시우 분)를 향한 투박하면서도 무심한 격려는 ‘사람 냄새 나는 명장면’으로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극 초반 송교수는 까칠한 태도와 서늘한 말투 탓에 시청자들로부터 “부패한 교수가 아니냐”는 오해 섞인 의심을 사기도 했던 인물. 하지만 그는 낮은 성적에도 굴하지 않고 끈기 있게 과제를 들고 찾아오는 준서의 ‘태도(Attitude)’에 주목하며 극의 반전을 주도했다.
송교수는 준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방송국 후배에게 그를 직접 추천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자네 같은 애티튜드가 귀엽잖아”라며 대수롭지 않게 툭 던진 한마디는 직접적인 미사여구보다 더 깊은 신뢰를 전달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위기의 순간에도 송교수의 진심은 빛났다. 준서가 개인 사정으로 기회를 놓칠 뻔한 상황에서 날 선 일침을 가하면서도, 결국 다시 길을 열어주는 모습은 극에 따스한 온기를 더했다. 허정도는 자칫 전형적일 수 있는 스승 캐릭터를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변주하며, 제자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진짜 어른’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완성해냈다.
허정도의 명품 완급조절 연기가 돋보이는 JTBC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