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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아내' 이제 도약만 남았다, 월화극 1인자 도전장(종합)
입력 2017-03-24 12:09   

▲(출처=KBS)

'완벽한아내'가 변화를 예고했다.

24일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아내' 기자간담회에서 고소영, 조여정, 윤상현, 성준 등 주요 출연진이 입을 모아 "더욱 재밌어진다"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윤상현은 이전과 다른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완벽한 아내'는 남편, 아이들, 가정을 위해 거센 세상과 맞서 싸워왔던 워킹맘 심재복(고소영 분)이 예기치 못하게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고소영의 10년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시청률 20%를 넘으며 승승장구했던 SBS '피고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피고인'이 지난 21일 종영하면서 배우들의 호연과 매회 거듭되는 반전으로 호평이 이어졌던 '완벽한 아내'가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윤상현은 "제 아내(메이비), 어머니, 그리고 주변 지인들까지 다 재밌고 보고 계신데, 왜 시청률이 안나오는진 모르겠다"며 "이런 적은 또 처음인거 같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조여정 역시 "주변 사람들이 다 보고 있어서 체감 시청률은 20%"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피고인'의 종영을 앞두고 시작되는 첫 방송에 출연진들도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완벽한 아내' 주역 고소영은 "시청률이 아쉽긴 하지만 우리끼린 열심히 잘 찍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 심재복은 사이다스러운듯 고구마 같은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좀 더 통쾌한 모습을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이 연기하는 지질한 남편 구정희는 변신을 예고했다. 윤상현은 "은희(조여정 분) 때문에 바뀐다"며 "은희의 유혹 때문에 바뀌는데, 너무 자세하면 작품을 보며 놀라는 게 줄어들 수 있어서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은희가 왜 그러는지 모르고 과하게 친절한 행동을 할 때 재밌는 얘길 많이 들었다"고 "이제 구정희라는 타깃이 명확해 진 만큼 은희만의 이상한 방식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은희와 재복의 팽팽한 대립 역시 앞으로 '완벽한 아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윤상현은 "은희가 좀 더 저돌적으로 변하면서 재복도 방어를 시작한다"며 "그 부분 역시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오는 27일 9회 방송에 앞서 '완벽한 아내' 1회부터 8회까지 엑기스가 편집된 스페셜 방송이 26일, 27일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