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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도봉순' 마지막 방송, 눈물 흘렸다"
입력 2017-04-21 08:05   

▲박형식(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박형식이 첫 주연을 맡은 '힘쎈여자 도봉순'에 애정을 드러냈다.

박형식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UAA 사무실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인터뷰에서 "마지막회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며 "아직 민혁이를 보내는게 아쉽다"고 말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유전적으로 힘이 쎈 도봉순(박보영 분)이 의롭게 힘을 쓰게 되는 성장 과정을 그린 드라마. 박형식은 도봉순과 로맨스를 형성하는가 하면, 정식적으로 육체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인물인 안민혁을 연기했다.

박형식은 "'힘센여자 도봉순' 촬영장은 매순간 행복했다"며 "그래서 마지막 방송을 보니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 놓았다.

박형식은 "마지막 촬영을 하고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데, 제작진들이 안아주시면서 '고마웠다, 사랑한다'고 해주시더라. 원래 제가 '사랑한다'고 먼저 표현하는데, 먼저 그렇게 받는 건 처음이었다"며 "너무 감사하고 좋아서 그 자릴 떠나질 못했다. 그만큼 행복한 현장은 없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애정이 컸던 만큼 종영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박형식은 "처음엔 부담을 정말 많이 갖고 시작했다"며 "그런데 보영 누나, 감독님, 선배들이 도와주셔서 자신감이 붙었고, 함께 작품을 만드는 현장감을 느꼈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했던 작품인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더 행복했다"며 "작품에서 보여드린 것 보다 얻어가는 게 많아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힘센여자 도봉순'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형식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물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