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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정상수, '쇼미더머니6' 출연 대신 반성이 필요할 때
입력 2017-04-24 09:17   

(사진=Mnet '쇼미더머니5')

래퍼 정상수가 술자리 난동으로 Mnet '쇼미더머니' 개근상을 놓칠 위기다.

정상수는 지난 21일 서울시 마포구 홍익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옆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어 입건됐다. 정상수는 다른 손님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욕설을 내뱉고, 고함을 질렀다. 결국 정상수는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정상수의 경찰 체포 과정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에도 유포됐다. 출동한 경찰에게 행패를 부린 정상수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정상수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상수는 지난 2014년에도 '쇼미더머니3'에 출연했던 사람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도 난동을 부렸다. 이후 무단으로 잠적해 함께 하는 참가자들과 프로듀서들에게 피해를 끼쳤다. 양동근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망스럽다"며 그를 탈락시켰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3')

정상수는 "지난 번과 같은 실수는 절대 보여드리지 않겠다. 정신 차리겠다"고 다짐하며, 시즌4, 시즌5에 연속으로 도전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리고 2017년 '쇼미더머니6' 방송 소식이 전해지자 정상수는 다시 한 번 참가 의사를 밝혔다. 시즌3부터 시작해 매해 꾸준히 '쇼미더머니'에 지원하고 있는 정상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랩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했다. 시청자들도 정상수의 끈기있는 도전을 응원했다.

하지만 정상수의 음주 난동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지면서 "이렇게 자기 관리가 안 되면서 무슨 랩이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보기 불편하다"면서 '쇼미더머니6' 출연을 반대하는 반응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아직 경찰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쇼미더머니' 제작진 역시 아직 정상수의 출연 여부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정상수는 소속사를 통해 "강력한 출연"에서 "출연 미정"으로 한 발자국 물러섰을 뿐이다. 그렇지만 제작진 쪽에서 "문제가 되는 참가자를 참여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경우, 정상수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쇼미더머니' 출연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