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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A “탑과 함께 적발된 연습생, 한 달 만에 계약 해지…마약 사건 무관”
입력 2017-06-02 12:19    수정 2017-06-02 13:14

▲빅뱅 탑(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30)과 함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된 한 모 씨(21)가 과거 한 연예 기획사 소속 연습생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연예기획사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연예기획사 A 측은 2일 비즈엔터에 “한 씨는 지난 2015년 본사 신인 개발 차원에서 발탁한 연습생으로, 그 해 6월 말 연습 준비생으로 들어왔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한 달 만에 계약 해지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지난 2년 동안 당사와 전혀 교류가 없었다. 이번 사건도 당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은 뒤 “이번 일로 당사에 피해가 되는 일이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예정”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A씨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방영된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당시 여배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으며 정식 데뷔 전부터 팬카페가 생길만큼 인기를 얻었다. 톱12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다수 연예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A씨가 여러 연예 기획사를 옮겨 다니며 데뷔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A씨와 탑은 현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탑은 3박 4일간의 의경 정기 외박을 마치고 2일 강남경찰서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