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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필주목! 놀란이 ‘덩케르크’에 참조한 걸작들…‘불의 전차’부터 ‘에일리언’까지
입력 2017-06-22 08:42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영화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데 참고가 된 레퍼런스 작품들을 공개했다. 그 면면이 엄청나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의 실화.

시간을 직조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놀란 감독은 <덩케르크>에서 육해공을 배경으로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시간을 엮어 살아남는 것이 승리인 생존의 시간을 새롭게 창조했다.

놀란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전체적으로는 ‘서부전선 이상 없다’(루일스 마일스톤 감독, 1930) ‘불의 전차’(휴 허드슨 감독, 1981), ‘해외 특파원’(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1940) 등을, 극도의 서스펜스 적인 면은 ‘공포의 보수’(앙리 조르쥬 클루조 감독, 1953), ‘에일리언’(리들리 스콧 감독, 1987)과 ‘스피드’(얀 드봉 감독, 1994)를, 스토리텔링과 스펙터클에서는 ‘탐욕’(스트로하임 감독, 1924), ‘선라이즈’(F.W. 무르나우 감독, 1927), ‘라이언의 딸’(데이비드 린 감독, 1970), ‘알제리 전투’(질로 폰테코르보 감독, 1966) 등을 참조했다고 전했다.

놀란 감독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전쟁영화가 아니다. 실화의 시간을 재구성했다”면서 “영화적인 서스펜스와 스펙터클, 시각적인 스토리텔링, 그리고 기술적인 완벽함을 추구하여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전한바 있다.

이전 작품에서도 극찬을 이끌어낸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천 3백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과 IMAX 카메라와 6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했다. 7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