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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 김창렬 아내 장채희, 절친 가희와 대만行 “과거 우울증 겪어”
입력 2017-06-28 23:34   

▲'싱글와이프' 장채희(사진=SBS)

'싱글와이프' 김창렬 아내 장채희가 절친 가희와 대만 여행에 나섰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싱글라이프' 2부에선 김창렬 아내 장채희가 절친인 가희와 대만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채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구들은 학교 다니고 배낭 여행 다니고 취업하고 했는데 저는 이걸 건너 뛰고 애를 키우게 됐는데 힘들었다"며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장채희는 이어 "남편이 힘든 순간을 같이 해줬으면 했는데 아이를 위해 일을 열심히 해야 했고 우울증도 있었다. 저도 공부를 마치고 뭔가를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사회생활도 하고 싶고 했다. 아줌마로 주부로 평생을 살아야하는 것이 슬펐다. 제가 첫째 주환이 키울 때 우울증을 많이 겪었다. 그런데 남편은 '아 그래?' 이게 다더라. 첫째 주환이를 업고 밥 먹고 있는데 '왜 서서 먹어?'라는 남편의 말이 서운하더라. 나도 앉아서 먹고 싶은데 그러지 못 했던 것이었다"며 전업주부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장채희는 또 "잊으려고 하니까 그때의 좋은 것도 안 떠오른다"며 "그냥 먹먹한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냥 다 잊고 싶은 기억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김창렬은 "무뚝뚝하게 대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니 되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후 김창렬의 배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만으로 떠나는 장채희, 가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평소 동갑 절친으로 대만에서 한 지인을 만나 여유로운 여행 일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