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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조승우, 부장 검사 승진 거부 “시간 달라”
입력 2017-07-22 22:13   

(사진=tvN '비밀의 숲')

드라마 ‘비밀의 숲’의 조승우가 부장으로 발령 받았으나 승진을 거부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비밀의 숲’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 3부의 부장으로 승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황시목은 강원철(박성근 분)이 검사장으로 승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러 갔다. 이 자리에서 강원철은 “황시목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 3부 부장으로 승진했다”고 알렸다.

동료 검사들은 꺼림칙한 표정으로 축하를 건넸다. 검사들은 검사장 방을 떠나면서 “족보가 너무 꼬였다” “차장 건너 뛰고 바로 부장이냐. 다들 왜 이렇게 건너 뛰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황시목을 따로 남겨둔 강원철은 그에게 10개월 간 미국 출장을 가라고 했다. 강원철은 “다 내려놓고 나가서 요건 갖추고 돌아와라”고 명했고 황시목은 “무엇에 대한 요건을 갖추라는 것이냐”고 맞섰다.

그러면서 황시목은 “독이 든 성배를 잡으신 거다. 난 안 마실 거다”라면서 “지금 상황과 전혀 안 맞지 않나. 안 받겠다”고 거듭 부장 자리를 거부했다.

결국 그는 “말미를 달라. 열흘이 필요하다. 범인을 잡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하면서 수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