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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자카르타 공항서 신체 접촉, 당황…질서 지켜 달라” (전문)
입력 2017-08-18 07:13   

▲태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 인파에 밀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태연은 팬들에게 질서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태연은 17일 오후 프로모션 행사를 위해 자카르타 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입국했다가 현장에 몰려든 인파에게 신체 접촉을 당하고 넘어지는 등 곤욕을 겪었다. 태연이 공항 바닥에 넘어져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태연은 1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일부 엉덩이, 가슴이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 털어놓으면서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태연은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하며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하겠다.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태연이 속한 소녀시대는 최근 여섯 번째 정규음반을 발매하고 국내 활동을 마쳤다.

다음은 태연의 SNS글 전문이다.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습니다.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 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네요. 그리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