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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루가 대표, 월트디즈니 컴퍼니 북아시아 대표 선임
입력 2017-09-13 14:28   

▲(사진=월트디즈니)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조직개편으로 북아시아 지역 허브가 신설된 가운데 강루가 디즈니코리아 대표가 책임자로 발탁됐다.

13일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은 북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 허브가 신설된 조직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북아시아 지역 허브 설립을 통해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한국, 일본, 중국, 홍콩 그리고 대만 시장이 한 지역으로 통합되고, 남아시아 지역 허브는 인도와 동남아시아권 국가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그리고 베트남이 묶인다.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은 월트디즈니 계열사로 미국 시장과 테마파크, ESPN을 제외한 디즈니의 모든 사업 부분을 관장하는 회사다. 전 세계 4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모든 시장에 통합된 경영 구조를 도입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대폭 증진한 것은 물론, 일본 및 유럽 시장에서도 사업 전반을 성장시키고, 라틴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안착시킨 바 있다.

북아시아 지역 총괄을 맡은 강루가 대표는 실리콘밸리의 인터넷 라디오 회사 라이브365의 최고운영책임자(COO), MTV네트웍스 한국법인 대표와 아태지역 사업개발전략 수석부사장 등을 거쳐 디즈니 코리아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월트디즈니 컴퍼니 Greater China(중국, 홍콩 및 대만) 총괄을 역임하며 디즈니 파크와 리조트를 제외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강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동적이라 할 수 있는 시장이 두 곳이나 포함돼있는 북아시아 지역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를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며 "변화무쌍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지닌 역동적인 소비자 제품 시장으로 평가되는 북아시아 지역이야 말로 자사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루가 대표와 함께 남아시아 지역 허브를 담당하는 인물로는 마헤쉬 사맛 대표가 부임한다.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회장 앤디 버드는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의 역할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디즈니 브랜드 친밀도 및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조직 구조를 통해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지역 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추가 성장을 가속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또 "강루가 대표와 마헤쉬 사맛 대표는 디즈니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사 전 사업부 및 운영체계에 대한 전문성을 오랫동안 쌓아 온 준비된 리더"라면서 "각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혁신적 마인드를 가진 새로운 리더들과 함께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은 역동적인 아시아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