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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시즌2로 돌아온다…이정진 “재정비 후 뵙겠습니다”
입력 2017-09-18 10:12   

(사진=KBS 제공)

장기 미제사건을 다루며 실제 범인 검거까지 이끌어 낸 ‘끝까지 간다’가 시즌1을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1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이하 끝까지 간다)는 ‘사라진 그녀들, 사라진 범인’ 편을 마지막으로 13회의 대장정을 끝냈다.

‘끝까지 간다’는 지난 2월 파일럿으로 편성된 방송이 높은 시청률과 함께 호평을 받으며 정규 방송 론칭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던 KBS 유일의 사건 전문 프로그램이다. 정규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방송에서 다뤘던 사건의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장기 미제사건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평균 시청률 5%, 최고 시청률 6.2%라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KBS1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N미디어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매주 TOP 5를 유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배우 이정진의 첫 MC 도전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파일럿 편성 기간은 물론 13회 내내 SNS를 통해 방송 자체보다는 사건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북돋우며 진행자이자 시민으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이정진은 “프로그램 시작 전에도 말씀 드렸던 것처럼 시청자들의 제보가 사건 해결의 열쇠라 생각한다.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올해 안에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나 뵐 것”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MC와 제작진의 노력에 힘입어 ‘끝까지 간다’게시판에는 시즌2를 기대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아직 편성시기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두어 달 후면 시즌 2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남아 있는 장기 미제사건은 현재 266건, 미제팀으로 넘어가지 않은 사건을 합하면 해결을 기다리는 사건들은 많다. 때문에 ‘끝까지 간다’가 경찰 측과 더 깊어진 공조를 통해 시즌2로 보여 줄 잊힌 사건들의 발굴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