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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수록곡 ‘마이크 드롭’, 오바마에게 영감”
입력 2017-09-18 17:45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사진=)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수록곡 ‘마이크 드롭(MIC Drop)’ 작업 비화를 털어놨다.

랩몬스터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새 음반 ‘러브 유어 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마이크 드롭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노래가 있다고 귀띔했다.

‘마이크 드롭 퍼포먼스’란 공연이나 발언이 끝난 후 의도적으로 마이크를 떨어트려 대결에서의 승리나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표현하는 제스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백악관 출입기자 연례 만찬 연설을 “오바마 아웃”이라는 말로 마친 뒤 마이크 드롭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랩몬스터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의 스피치를 스킷 트랙으로 넣었다. 그 뒤에 이어지는 곡이 ‘마이크 드롭’인데, 오바마 전 대통령의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곡”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마이크 드롭 퍼포먼스는 ‘내 연설 끝장나지?’라는 의미를 담은 행위”라면서 “‘마이크 드롭’ 역시 우리의 스웨그, 포부, 자신감을 담은 트랙”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스웨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 주류 힙합 사운드를 대표하는 믹싱 엔지니어 제이슨 조슈아가 작업을 함께 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한편 ‘러브 유어 셀프’는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시작한 시리즈 음반으로 이번 ‘승 허’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음반을 통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