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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서영주, 보나에 돌직구 고백…첫사랑 이뤄질까
입력 2017-09-19 10:04   

(사진=KBS2 ‘란제리 소녀시대’ 캡처)

‘란제리 소녀시대’ 서영주가 보나에게 순수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고백을 건네며 설렘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동문(서영주 분)이 정희(보나 분)에게 용기 있게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동문은 짝사랑하는 정희를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지만, 이날 방송에서 그는 수줍음을 버리고 박력있게 고백했다. 물에 빠져 위기에 처한 정희를 구하고, 인공호흡까지 했다. 결국 정희와 같은 병원에 입원하게 된 동문은 아픈 와중에도 손진(여회현 분)을 떠올리는 정희에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당황해하는 정희에게 “내일 날씨가 흐릴지 맑을지도 모르는데 네가 나를 좋아하게 될지 어떻게 아느냐”는 명언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동문은 손진에게 “정희가 선배님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다”고 말한 뒤 “정희를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 마음속에 선배님이 계시니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정희도 싫지만은 않은 눈치였다.

동문은 우연히 손진이 혜주(채서진 분)에게 고백하고 매달리는 모습까지 목격하게 됐다. 이에 정희가 상처입은 것에 분노한 동문은 손진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를 먼 발치에서 지켜보던 정희는 모른 척 동문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서 각자 짝사랑의 아픔을 눈물로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사랑의 아픔을 겪는 동문을 연기한 서영주는 ‘란제리 소녀시대’ 이전 영화 ‘뫼비우스’, ‘눈길’, ‘밀정’, ‘간신’ 등을 통해 보여줬던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설렘을 유발하며 확장된 연기스펙트럼을 보여 주고 있다.

첫눈에 반한 정희를 좋아하는 착하고 여린 순정파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여기에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 앞에서 당당하게 용기를 낸 배동문의 모습까지 설득력있게 그려내며 호평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