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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고미숙 작가와 함께 하는 동의보감 공부
입력 2017-10-11 17:52   

(사진=JTBC 제공)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가 고미숙 작가와 함께 하는 동의보감 강의를 공개한다.

 

11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고전문학 평론가로 활동 중인 고미숙 작가가 두 번째 수업을 진행한다.

 

이날의 고전으로 동의보감이 선정되자 학생들은 동의보감은 의학 서적인데 고전이라고 할 수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홍진경은 지난주 고미숙 작가의 말을 인용하여 “사람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오랫동안 읽혀진다면 고전이다”라고 말해 이해를 도왔다.

동의보감은 세상의 천지만물을 인간의 몸에 빗대어 설명한 바 있다. 하늘의 해와 달은 사람의 눈으로, 세상의 밤과 낮은 사람의 잠들고 깨어남으로, 땅의 풀과 나무는 사람의 모발로, 샘물은 혈맥으로 표현하는 등 사람의 몸을 하나의 우주로 비유했다.

고미숙 작가는 “이것을 인류학에서는 대칭성이라고 한다. 우리의 몸과 우주의 현상을 매칭시키는 것. 사람은 이를 통해 우주적인 존재라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해 학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