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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이제훈 "나문희, 연기와 평소모습 같아..존경하는 배우"
입력 2017-10-14 15:21   

▲이제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제훈이 나문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4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마련한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제훈이 참석했다.

이날 이제훈은 나문희에 대해 "연기를 평생 하신 분이다. 난 연기와 일상 모습의 간극이 큰 편인데 나문희 선생님은 그 간극이 없이 같은 느낌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머니이자 할머니신데 그런 모습이 일상에서도 같다. 따뜻하고 푸근하신 모습이 보시는 분들께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또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나문희 선생님 같은 배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어머니이자 할머니가 되는 것도 힘든 일"이라면서 "나문희 선생님은 오랜 시간 연기를 해오시고 열정도 뜨거우시다. 그런 걸 보면 난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느낀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5개국에서 출품한 300편의 작품이 공개된다.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3편으로 꾸려졌다.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