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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 AI 스피커로 제 2성장기 진입-미래에셋대우
입력 2017-11-13 11:30   

미래에셋대우가 13일 로엔의 2018년 실적 성장을 기대하며 목표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해다.

로엔은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로엔은 올해 3분기에만 유료 가입자수가 15만 명이나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음성 인터페이스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주요 소비자 층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미국도 아마존이 2015년 하반기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를 출시한 이후 2016년 미국 내 음악 시장은 1년 만에 10%의 성장을 보였다. 한국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동통신서비스 업체 입장에서 음악 스트리밍은 기존엔 고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부가 서비스에 불과했지만, 음성 인식 스피커 시대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 중 하나가 됐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음성 인터페이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음원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가 필수적이고, 400만 이상의 유료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 음원 서비스 업체인 로엔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