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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만물 경매장 속 행복한 보물찾기
입력 2025-05-16 21:30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이 용인 만물 도깨비 경매장을 찾아간다.

1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5월이 다가오면 맛볼 수 있는 제철의 맛, 봄이 선사한 향긋한 곳간 열리는 현장을 찾는다.

평일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은 빈자리 없이 꽉꽉 들어찼다. 오늘은 창고에 보물 대방출하는 날이다. 한 남자가 강단에 서고 쏟아져 나오는 물건들. 공기청정기부터 세탁기, 자전거, 골프가방까지. 없는 물건이 없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알고 보니 이곳은 온갖 만물이 거래되는 일명 ‘만물 경매장’. 만 원부터 시작하는 경매는 손만 잘 들면 돈 벌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이색 시장을 만든이는 올해 예순일곱의 박영걸 씨. 해외 생활을 하며 찾았던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경매 장면을 10년 전 도입해 입소문 타고, 매일 300여 명의 손님들이 찾는 명소가 됐단다.

이제는 아들과 딸, 그리고 며느리까지 온 가족이 총동원돼 손발을 맞추고 있다는 중고 경매 시장. 오늘도 그는 새로운 보물을 발굴, 저렴한 가격에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나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 행복한 보물찾기 중인 도심 속 보물 창고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