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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오리엔트특급살인' 덕에 웃을까? 8500만 달러 수익 돌파
입력 2017-11-14 08:39   

▲영화 '오리엔트 특급살인' 포스터(사진=이십세기폭스)

이십세기폭스가 투자 배급한 영화 '오리엔트특급살인'이 6개국 박스 오피스 1위 등극과 함께 8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14일 '오리엔트 특급 살인' 측은 "호주, 네덜란드, 그리스, 우크라이나, 체코, 포트투갈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며 "중국에서만 1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는데, 이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보다 4.5배 이상이고, 러시아에서 얻은 570만 달러의 수익 역시 소설 원작인 '나를 찾아줘' 2.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지난 3일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지난 9일 뉴질랜드, 체코, 10일 북미 지역과 호주, 중국, 아이슬랜드, 우크라이나, 노르웨이 등의 지역에서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흥행과 함께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케네스 브래너는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할 연기와 작품의 연출을 겸업했다. 특히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전 세계 4대 뿐인 65mm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영상의 깊이를 더했다는 반응이다.

케네스 브래너는 "관객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다"며 "영화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더욱 선명하고 다채로워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알리바이를 가진 13명의 용의자와 이들을 파헤치는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담았다. 케네스 브래너 외에 페넬로페 크루즈, 조니 뎁, 조시 게드, 미셸 파이퍼, 데이지 리들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