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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과거 MV서 지창욱과 키스신, 3시간이 3일 같았다”
입력 2018-01-15 12:27   

▲가수 윤하(사진=C9엔터테인먼트)

가수 윤하가 과거 배우 지창욱과 키스신을 찍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윤하는 15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정규음반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지창욱과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췄던 때의 후일담을 전했다.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뮤직비디오마다 키스신이 있었다. 그 땐 어떻게 찍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던 윤하는 이날 당시의 상황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여기서 (기사의) 헤드라인이 나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웃었다.

그는 “2009년 발표한 ‘오늘 헤어졌어요’ 뮤직비디오에서 지창욱과 키스신이 있었다”면서 “나룻배에 둘만 앉아서 찍는 장면이었다. 지창욱과는 초면이었고 심지어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나눈 뒤 바로 (키스신을)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친분이 전혀 없던 터라 분위기는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윤하는 “입을 맞추고 둘이 나룻배에서 가만히 침묵하다가 다시 감독님이 ‘큐!’ 하면 입 맞췄다. 3일 같았던 3시간”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축구선수 손흥민과 일화도 전했다. 연예계 마당발로 알려진 윤하는 최근 손흥민과 친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던 터. 그는 “내가 진행하던 라디오프로그램에 손흥민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귀띔했다.

윤하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인 것 같다. 연락도 하고 한국에 오면 식사도 함께 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와 주니까 편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의 활약을 보면서 자극을 받기도 한다. 손흥민이 경기를 보면서 ‘내 친구라는 게 신기하다’고 느끼기도 한다는 윤하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해서 누군가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