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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개인 직원이 120억 횡령했는데 계속 근무를 하고 있다"
입력 2018-02-23 01:57   

(▲사진=JTBC '썰전')

'썰전'유시민이 다스에 횡령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JTBC '썰전'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주제로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ㄷ.

이날 박형준은 "오늘 검찰 중간 수사 발표에서 다스 비자금 120억은 직원의 개인 횡령이라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정호영 특검은 무혐의 처분을 했다. 검찰이 보고 있는 건 이외에도 비자금이 있다는 거다. 그야말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누구에게 흘러갔고 했다면 실소유주임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재미있지 않나. 120억을 횡령한 직원이 지금까지 다스에 근무하고 있다는 게. 어떤 직원이 개인적으로 120억원을 횡령했는데 다스란 회사가 참 마음씨도 곱다. 내가 사장 같으면 검찰에 고발해서 콩밥을 먹인다"고 의의를 제기했다.

이에 박형준 "저도 잘 모르겠지만, 검찰 설명은 그 외에도 비자금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유시민 역시 이에 동의하며 "맞다. 그 얘기다. 그게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동의했다.

이어 유시민은 "이 직원이 아는 게 너무 많은 거다. 짜르기에는. 120억 원을 횡령한 직원이 회사에 계속 근무하게 된 건 너무 아는 게 많은 거다"라며 "회사 임원들이 비자금을 어떻게 만드는 지 다 보고 똑같은 방식으로 새끼 통장을 만들어서 자기 쪽으로도 빼돌렸다는 거다. 그러니 해고되고 나면 앙심을 품고 나가서 이만한 저수지가 있다고 내꺼는 물 웅덩이 수준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입막음용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 그 직원이 알고 있는 다른 횡령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