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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나경원-유시민-박형준, 개헌 두고 논쟁 '팽팽'
입력 2018-04-20 09:38   

(▲사진=JTBC '썰전')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썰전'에서 다시 한 번 논쟁을 벌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6.13 지방선거와 개헌 이슈,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댓글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는 나경원 의원에게 "자유한국당이 개헌을 하려는 건지 아닌 건지 모호하다. 청와대가 하자고 하니까 안 한다고는 할 수 없어서 지방 선거 전까지 시간 끌며 무산 시키려는 전략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입장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하는 것은 부정적이다. 지방선거 이슈가 개헌 이슈에 매몰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개헌은 꼭 해야 한다. 6월까지는 꼭 개헌하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형준 교수는 "그러면 당 지도부의 의지가 있어야 하지 않냐"고 되물었고, 나경원 의원은 "홍준표 대표도 개헌에 대한 의지는 있다. 그런데 청와대와 여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전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이제야 마음이 급해져 부랴부랴 움직이는 청와대도 문제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그건 청와대를 탓할 게 아니다. 2014년 헌재 결정 후 2015년도에 국회가 개정을 했어야 한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이제 와서 청와대 탓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말했고, 박 교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