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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앤트맨과 와스프' 액션을 3면으로..‘스크린X 개봉’
입력 2018-06-18 10:47   

(사진=CGV)

CJ CGV가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 흥행에 힘입어 이번 ‘앤트맨과 와스프’도 스크린X 개봉을 전격 결정했다.

오는 7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는 크기 조절 능력을 갖춘 히어로 앤트맨(폴 러드 분)이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 분)와 팀을 이뤄 예측불허 미션을 수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에 CGV는 ‘앤트맨과 와스프’를 3면 스크린에 담아내기로 결정했다. 앤트맨 액션의 가장 큰 특징인 자유자재로 크기를 변화시키는 모습이 3면 스크린과 만나 한층 드라마틱한 액션을 느끼게 할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앤트맨이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부두까지 벌이는 자동차 추격 장면이다. 앞서 ‘블랙 팬서’와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도 자동차 추격신을 스크린X로 연출했을 때 속도감과 박진감이 배가되는 재미를 입증한 바. 앤트맨 일행이 탄 차량이 작아질 때는 화면이 3면으로 확장됨으로써 앤트맨의 작아진 크기와 상대적으로 커진 주변 환경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거대해진 풍경이 좌우 스크린에 가득 펼쳐져 관객들이 마치 앤트맨과 함께 작아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CJ CGV 최병환 신사업추진본부장은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영화를 보는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스크린X로 제작한 ‘앤트맨과 와스프’를 통해 3면 스크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월트 디즈니의 인터내셔널 배급 수석 부사장 제프 포맨(Jeff Forman)은 “스크린X만의 혁신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관람 환경은 ‘앤트맨과 와스프’를 즐기는 놀랍고 멋진 방법”이라며 “영화 팬들 역시 영화에 빠져드는 기상천외한 경험을 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크린X는 지난 2012년 CJ CGV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다면상영특별관으로,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등 전세계 9개국 142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