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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강동원 “정우성 김무열 한효주, 모두 각개전투”
입력 2018-07-25 17:51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강동원이 정우성, 김무열, 한효주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인랑’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강동원은 늑대로 불린 인간 병기 임중경 역을, 정우성은 특기대를 지키려는 훈련 소장 장진태 역을 맡았다. 또한 김무열은 특기대 해체를 주도하는 공안부 차장 한상우 역을 맡아 이들과 대립한다. 오랫동안 충무로에서 연기를 해온 세 사람이지만, 실제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동원은 “다들 각개전투를 했다. 영화 완성본을 보니 내가 못 본 장면이 많더라. ‘저런 걸 찍고 왔네’ 싶었다”며 “정우성 선배와 함께 찍을 때는 재밌었다. ‘신사’지 않나. 다음에는 같이 더 많이 나오는 작품도 해보자고 했다. 김무열도 아쉽다. 둘이 촬영한 적이 거의 없다. 촬영 당시 서로 만나면 ‘어떻게 찍고 있냐’ ‘난 죽겠어’라고 대화하고 갔던 게 기억이 난다”라고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웃었다.

한효주와는 ‘골든슬럼버’ 이후 2번째 호흡이다. 극중 한효주는 자폭해서 죽은 빨간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을 맡아 강동원이 맡은 임중경과 로맨스를 그린다.

강동원은 “내 캐릭터와 한효주 캐릭터가 극중 가장 복잡하다. 김무열 캐릭터는 정치적이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한 인물이고, 정우성 선배도 목표가 뚜렷한 인물을 연기했다. 한효주 캐릭터를 보고 ‘엄청 힘들었겠다’ 싶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인랑’은 25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