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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봉, 홍상수 '강변호텔'로 로카르노영화제 '남우주연상'
입력 2018-08-13 10:02   

(사진=로카르노영화제)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또 한 명의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배우를 탄생시켰다. 이번에는 배우 기주봉(63)이다.

기주봉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된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변호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기주봉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와 함께 로카르노를 방문해 트로피를 직접 품에 안았다.

‘강변호텔(Hotel by the River)’은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 영화이며, 기주봉 외에도 김민희, 권해효, 유준상 등이 출연했다. 한국영화 중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유일하게 초청 받았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로카르노 영화제와 3번째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는 2013년 '우리 선희'로 한국 최초 로카르노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는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그랑프리 황금표범상은 스위스 영화인 여 시우 후아(YEO Siew Hua) 감독의 '랜드 이매진(A LAND IMAGINED)'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