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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신애라 학위 의혹에 "교수할 생각 없어...응원 부탁한다"
입력 2018-10-13 21:58    수정 2018-10-13 22:00

▲차인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차인표가 자신의 아내이자 배우인 신애라의 학위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차인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제 아내의 학업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마땅히 대답할 곳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문의해 주시니 답변드릴게요. 아무쪼록 잘 읽어주시고 주변에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설명을 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신애라가 다니는 히즈 유니버시티 학교의 인가 사항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인가를 받았고, 연방정부허가는 현재 인가획득 과정에 있는 학교”라며 “영어 수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제 아내는 한국어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제 아내가 유학가기 전 ‘힐링캠프’에 나와서, MC가 영어로 수업을 듣느냐고 질문했을 때, 본인은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할 학교는 대부분의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한다고 답변을 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이 되었답니다”라고 말했다.

신애라가 영어로 수업 듣는 것처럼 행동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대답이다. 그는 “제 아내 신애라씨는 영어 잘 못합니다. 그리고 ‘집사부일체’ 녹화 당시에도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다만 그 부분이 예능 특성상 전부 편집이 되고, 마치 예전에는 못했는데 지금은 잘 한다는 식으로 느껴질 수 있게 방송이 되어서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만 인가하는 학교에서 학위취득 이후, 한국에서 교수생활 등을 할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신애라 씨는 교수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본인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뿐더러, 원래 가르치는 직업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가정상담 연구소등을 차릴 생각도, 계획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며 “다만 본인이 젊은 시절,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일을 하느라 공부를 소홀히 했기에, 만학이라도 하고 싶어서 시작한 거고, 하다보니까 재미가 있어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부분은 백 마디 말 하는 것보다 앞으로 저희 부부가 사는 걸 지켜보시면 아시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신애라 씨는 내년 한국에 들어오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정에 잘 입양되도록 하는 일을 할 예정입니다. 꼭 지켜봐주시고 응원 부탁드려요”라고 이야기 했다.

신애라가 자녀의 학교 때문에 비자를 얻으려고 학교를 다닌 것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도 “아내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체류중이고, 두 딸은 유학생 자녀 신분으로 체류 중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무료교육을 위해 유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건 아닙니다. 제 딸들은 기독교 사립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제 아들 역시 사립대학교에 재학중”이라며 “무엇보다 제 신분이 O1 비자 소지자 입니다. O1비자는 예술가 비자로서 그 소지자의 가족들은 신청할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자동으로 O3비자를 받아 미국 체류및 교육혜택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은 O3비자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O비자가 대부분의 경우 영주권 획득으로 이어지는데, 저희는 미 영주권을 획득할 생각이 없었고, 신애라 씨 학업이 끝나는 내년에 모두 귀국할 예정이기에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연락주세요. 친구 신청을 해서 메세지로 주셔도 좋구요. 끝으로 남편으로서 제 아내 학업에 대해서 한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제 아내가 다니는 학교는 보잘것 없고, 작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아내가 크고 좋은학교에 다니는 것과 진배없이 이 학교에서 학업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아내가 대견합니다”라며 “마지막으로 대중연예인으로서 그동안 저희 부부가 소통이 너무 부족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소통이 활발했었다면 이런 오해도 초기에 불식되고, 서로 축복해 주고 응원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인데, 아쉽고 죄송합니다. 저는 공개된 곳에 이렇게 긴 글을 써보는게 처음입니다. 답답한 마음안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곳에 글을 남겨주셔서 사실대로 답을 남깁니다”라고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