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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타이거JK는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드렁큰타이거 정규 10집 ‘X : Rebirth of Tiger JK’ 앨범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수록곡 ‘타임리스(Timeless)’에 RM이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타이거JK “RM은 5년 전에 저와 미래, 비지(Bizzy)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어 유닛 그룹 만들 때 의정부에 가끔 들려서 힙합에 대해 얘기 하고 했다”라며 “방시혁 대표도 (RM이)저희와 많은 교류가 있길 바라서 연락을 많이 주고 받았다. 그 때 친해져서 노래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촬영도 해주고, 마지막 앨범에 대해 가장 먼저 듣기도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처음 만나자고 연락 받았을 때 선입견도 있었다. 아무래도 자주 못들어봤던 친구니까”라며 “그런데 만나서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말하고 녹음을 하면서 자신의 색깔이 확실히 있더라. 아이돌 래퍼들은 확실히 나서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하다보니 발성이 남다르다. 특히 RM은 곡에 대한 이해나 가사 쓰는 방법이나 그런 게 우리 예전에 언더 시절과 비슷하다. 진심 열정도 있고 무엇보다 잘한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제일 첫 번째로 피처링한 친구다”라며 “정말 바쁘지만 워낙 음악에 빠져있고 열정도 큰 친구라 곡도 같이 선곡하고 했다. 솔직히 RM이 참여해줘서 소위 말하는 말랑한 곡, 대중적인 곡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도 RM도 성적이나 차트에 상관없이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한편, 드렁큰타이거의 정규 10집 ‘X : Rebirth of Tiger JK’는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정규 앨범으로, ‘X’는 10번째란 의미이자 미스테리, 무한대, 곱하기, 후속편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타이틀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드렁큰타이거는 마지막이란 의미와 더불어, 음반시장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지에서 30곡을 채운 앨범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