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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SBS 뉴스 보도, 악의적 편집"
입력 2018-12-05 14:39   

래퍼 산이가 SBS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비판했다.

산이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SBS 산이 여혐 프레임, 마녀사냥 적당히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산이는 "내가 올린 공연 현장 영상이 있다. 만약 그걸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보도가 나갔다면 나는 여혐 래퍼가 됐을 것"이라며 "내가 계속 말한 것은 양성평등이었다. 그런 가짜 뉴스 때문에,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면 나는 그대로 마녀사냥을 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희롱을 당한 것은 오히려 나"라고 밝히며 "내가 그래서 (공연중)'워마드는 독, 페미니스트 노'라고 얘기를 했다. 하지만 (SBS 뉴스에는)'워마드는 독'이라는 부분을 편집하고 '페미니스트는 노, 너네는 정신병'만 내보냈다. 마치 내가 페미니스트는 모두 정신병이라고 이야기하는 뉘앙스의 악의적인 편집을 했다"고 'SBS 8뉴스'의 보도를 의심했다.

또 산이는 "공연 중 '여러분 저는 오늘 브랜뉴 뮤직 마지막 콘서트기 때문에 여러분과 함께 사랑으로 공연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부분은 보도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희롱을 당한 건 나다. 공연장에서 나를 그렇게 모욕하고 하고 물건을 던지고 인격적으로 모독하신 분들에게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산이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브랜뉴뮤직 콘서트 '브랜뉴이어 2018'에서 "여기 오신 워마드, 메갈 너희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건 '워마드 NO, 페미니스트 NO, 너희 정신병"이라며 "네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나도 존중할 필요는 없다. 여러분이 이렇게 비매너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거 아무리 공격해도 하나도 관심 없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나는 정상적인 여자를 지지한다"고 했다. 관객들은 사과하라고 외쳤으나 산이는 무대에 오르지 않았고 라이머 브랜뉴뮤직 대표가 대신 사과했다. 산이는 지난달 곡 '페미니스트'에 이어 지난 3일 신곡 '웅앵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