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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킬빌' 자작곡 무대서 범죄옹호 "I♥몰카"
입력 2019-02-15 14:08   

▲산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래퍼 산이가 범죄행위인 몰래카메라를 옹호해 논란에 휩싸였다.

산이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C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킬빌’에서 자작곡 '워너비 래퍼'를 무대에 올렸다.

이날 방송된 산이의 무대는 ‘I♥몰카’라는 문구가 스크린에 등장해 논란이 됐다. 몰래카메라는 엄연한 성범죄로, 어떠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이 같은 문구를 사용한 것은 부적절한 행위다.

특히 산이가 지난해 말 '페미니스트' '6.9cm' '웅앵웅'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페미니스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밝힌 바 있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이에 해당 부분을 편집하지 않은 MBC도 비판을 받고 있으며, ‘킬빌’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