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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김재운, 종영소감 "너무나 설레고 즐거웠다"
입력 2019-03-25 09:56   

'바벨'에서 '그림자 킬러''이발사 킬러' 등으로 불리며 반전의 신 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김재운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재운은 24일 TV 조선 주말드라마 '바벨' 종영과 함께 "그림자라는 멋있는 역을 할 수 있어 너무 설렜다. 다른 역할에 비해 여러 가지 접해 보기 힘든 상황들을 연기해 볼 수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재운은 "'바벨'은 정말 영화 같은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작품이었다고 자부한다. 최고의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과 함께 이런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재운은 극 중반 등장해, 거산그룹 안주인 신현숙(김해숙 분)의 심복이자 엄청난 전투력을 가진 킬러이지만 평소에는 허름한 이발소의 이발사로 위장 중인 그림자 역할을 소화했다.

스토리의 진행과 함께 주인공 차우혁(박시후 분)을 위기 상황마다 제대로 위협하며 존재감을 뽐냈지만, 중요한 USB를 흘리고 오거나 인질을 놓치는 등 실수도 있어 시청자들에게 '허당 킬러'라는 웃음 섞인 별명도 얻었다.

마지막회까지 ‘그림자’라는 배역명처럼 끝까지 미스터리로 남은 김재운은 장기인 화려한 액션 연기로 '바벨'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일등공신이었다. 액션뿐 아니라 음울하고 알 수 없는 표정 연기와, 눈길을 사로잡은 상의 탈의 장면 등 배우의 자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 여러 장면이 김재운의 존재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