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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양성 반응→검찰 구속 영장 청구
입력 2019-04-24 00:56    수정 2019-04-24 02:06

▲JYJ 박유천(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단언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박유천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검사에 덜미가 잡혔다.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박유천의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내려진 것.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수원지검은 박유천에게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진술이 다르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경찰의 박유천 조사 내용을 확인하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애초 1~2번 박유천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결과가 나왔고,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다수의 자료가 있기 때문에 구속 영장 청구가 빨리 이뤄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함께 그의 신체도 압수 수색했다. 그가 제모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모발과 체모에서 확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도 마약 혐의를 부인했고, 황하나와 진술이 엇갈려서 금명간 대질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박유천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MBC '뉴스데스크'는 CCTV를 통해 그가 마약을 거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지만, 박유천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한 상태다.

한편,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SNS를 통해서 자신을 알리는 셀러브리티로 인기를 얻었으며, 박유천은 JYJ 멤버로 활동했고 황하나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결국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