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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다큐가 시사 고발로...'MBC스페셜', 매니저 K씨 만행 폭로
입력 2019-06-11 09:33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유진박의 다큐 프로그램이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됐다.

유진박이 또 다시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보도한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가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반향을 일으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는 3.4%(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방송된 'MBC스페셜' 시청률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대중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얻었다는 것이다.

방송은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5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온 성기연 PD의 시점에서 시작됐다. 성 PD는 "코미디를 상상했는데 눈물 나는 감동의 순간을 담을 때가 있는 것처럼 휴먼 다큐를 만들고 싶었던 우리에게 배신과 반전의 추리물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다"고 운을 뗐다.

애초 MBC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근황을 담은 '휴먼다큐'를 기획했다. 유진박 뿐만 아니라 매니저도 흔쾌히 허락한 상황. 하지만 촬영이 진행중이던 올 봄, 유진박이 또 다시 사기를 당했다는 제보가 도착했다.

유진박를 처음 발굴했던 매니저 K씨가 그의 재산에 손을 댔다는 제보였다. 과거 유진박은 다른 매니저에게 감금, 폭행을 당한 후, 매니저 K씨와 다시 일하고 있다. 제보를 접한 MBC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사실 관계를 따져봐야했고, 제보내용도 확인해야했다.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K씨에게 달아놓은 마이크에서 그의 혼잣말과 통화 목소리를 캐치했다. 그는 3만원이 필요하다며 누군가 통화했고, 녹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말조심해야 한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유진박과 인터뷰 도중에도 도박 웹 사이트를 방문한 것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제보자는 "유진박이 만난 매니저 중에 가장 나쁜 사람이다. 매니저 K씨가 유진박의 어머니가 상속한 제주도의 땅까지 팔아넘겼다. 유진박의 오피스텔 보증금까지 손을 댔다"고 폭로했다.

제작진은 유진박의 이모에게 사실에 대해 설명하고, 유진박과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유진박의 이모는 "그가 우리를 배신했다. 지금은 위기다. 그와 떨어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현재, 유진박은 K씨와 떨어지내며, 장애인인권센터의 고발로 인해 K씨는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MBC스페셜'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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