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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뮤지컬 영화 '영웅' 전격 출연...정성화와 호흡
입력 2019-06-12 10:09   

김고은이 뮤지컬 영화 ‘영웅’에 전격 출연한다.

BH엔터테인먼트는 12일 “김고은이 영화 ‘영웅’에서 명성황후의 죽음을 목격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설희는 일본의 주요 정보를 수집해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캐릭터로 영화 안팎으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뮤지컬 ‘영웅’ 초연 이후 10년간 안중근 역을 담당한 정성화가 일찌감치 안중근으로 발탁, 뮤지컬과 영화의 극적 재미를 제대로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영웅’은 ‘해운대’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 윤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존경하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의미 있게 그리고 싶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일 년을 담은 작품이자,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작으로 10년 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대형 창작 뮤지컬 ‘영웅’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영웅’의 OST는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보고 듣는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고은은 오는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2020년 상반기 편성 예정인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에 참여했다. ‘영웅’은 2019년 하반기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