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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편지' 전소민, 눈물 펑펑 감정연기 "새로운 모습"
입력 2019-09-11 21:56   

▲'생일편지' 전소민(사진제공=KBS2)
KBS 특별기획 ‘생일편지’ 전소민의 눈물 현장이 포착됐다.

전소민은 11일 밤 10시 첫 방송하는 KBS 특별기획 ‘생일편지’(연출 김정규 / 극본 배수영 / 제작 에이스팩토리)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히로시마 강제 징용을 겪은 노인 김무길(전무송)의 손녀 김재연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부터 김무길의 손에 자라 할아버지에 대한 정이 남다른 웹툰 작가로, 처음 듣는 할아버지의 1945년 이야기에 빠져들며 신-구 세대의 연결고리로 활약한다.

전소민이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찾던 중 예상치 못한 난관에 빠지며 마구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재연은 어느 날 여일애라는 사람이 할아버지 김무길에게 보낸 ‘생일편지’를 받게 된 후, “일애를 꼭 찾아 달라”는 할아버지의 부탁에 따라 행방을 수소문하게 된다. 하지만 노력에도 비롯하고 여일애의 흔적을 찾는 데 실패하며 깊은 고민과 좌절 섞인 표정을 드리운다.

무엇보다 김재연은 자신을 키워준 할아버지가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김무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함을 보인다. 뒤이어 안타까움으로 점철된 눈물까지 흘려 궁금증을 자아내는 터. 할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 시작된 김재연의 험난한 ‘여일애 찾기’와, 이를 바탕으로 그려지는 김무길-여일애의 믿을 수 없는 60년 전 이야기에 관심이 고조된다.

‘생일편지’ 제작진은 “평소 발랄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전소민은 이번 ‘생일편지’를 통해 전무송과의 가슴 절절한 할아버지-손녀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키며, 매 장면마다 뭉클한 마음을 누르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일편지’는 첫사랑의 감정을 키워오던 고향 친구인 어린 김무길(송건희)과 어린 여일애(조수민)가 1945년 격동의 히로시마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감동 멜로’를 담는다. 일제강점기 말미부터 광복을 거쳐 한국전쟁까지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우리 시대 할머니, 할아버지의 청춘 시절을 재조명하며 눈물 어린 위로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한다. 11일과 12일 밤 10시 KBS2에서 2부작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