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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장모' 김혜선 "흑장미란 증거 없다…신다은 모욕준 인간들 쓸어버릴 것"
입력 2019-10-21 09:36   

▲'수상한 장모' 김혜선(SBS '수상한장모' 방송화면)

'수상한 장모'가 종영까지 몇 부작 남겨두지 않고 있는 가운데, '흑장미' 김혜선의 뻔뻔함이 극에 달했다.

21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수상한 장모'에서는 오애리(양정아)가 제니(신다은)의 집으로 찾아와 왕수진(김혜선)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왕수진은 경찰을 불러 오애리를 주거침입죄와 명예훼손으로 몰아세웠고, 오애리는 왕수진의 뻔뻔함에 기가 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애리는 제니의 집을 떠나며 제니에게 오은석(박진우)과 이혼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왕수진은 제니에게 "나는 흑장미가 아니다"라고 잡아뗐고, 제니는 "25년 동안 세상을 속이고 살아서 진짜 아니라고 믿는 것 같다. 기억 상실은 내가 아니라 엄마인 것 같다"라며 "엄마가 너무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왕수진은 "내가 흑장미라고 치자. 넌 엄마 딸이란 죄 밖에 없다"라고 말했지만, 제니는 "가족 한명이 잘못하면 온 집안이 욕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니의 말에도 불구하고 왕수진은 오은석의 가족들이 두 사람을 이혼시키려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고 말하더니 "빈손으로 물러나지 마라. 꼭 위자료 받아라"고 말해 제니를 기함하게 했다.

또 왕수진은 얼른 한국을 떠나라는 강치수(장두이)의 말에 "내가 흑장미란 증거는 없다"라고 말해 강치수마저 당황하게 했다. 왕수진은 "증거도 없이 날 몰아세우고 마녀사냥한 사람들, 우리 제니 모욕준 인간들 다 쓸어버리고 갈 거다"라고 말해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을 예상하게 했다.

한편, '수상한 장모' 후속으로는 오는 11월 11일부터 심이영, 서도영이 출연하는 '맛 좀 보실래요'가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