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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세월이 담긴 깊은 맛…송파 찹쌀떡ㆍ청주 떡볶이ㆍ수원 스콘 캄파뉴의 달인
입력 2019-10-21 20:50   

▲'생활의 달인' 잠실 찹쌀떡의 달인, 청주 떡볶이의 달인, 수원 스콘 캄파뉴의 달인(사진제공=SBS)

'생활의 달인'이 잠실 찹쌀떡, 청주 떡볶이, 수원 스콘과 캄파뉴의 달인을 만난다.

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전국 숨겨진 맛의 고수들을 찾아 나서는 '은둔식달'이 전파를 탄다.

먼저 은둔식달 잠행단은 서울 송파구의 시장 안 작은 떡집을 찾는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외관이지만 전국에서 택배를 시켜 먹을 정도로 유명한 떡을 파는 '찹쌀떡의 달인'이 있다. 그 입소문이 난 떡은 바로 주먹보다 큰 대왕찹쌀떡이다.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할 것 같은 이 찹쌀떡은 그 안도 팥소로 꽉 채워져 있다. 한입 베어 물면 사르르 녹을 만큼 부드러운 반죽은 물론 팥소 안에 무언가 씹혀 식감을 한층 더해준다.

이 대단한 찹쌀떡의 비밀을 알기 위해 달인을 만났지만, 새벽 2시에 와야만 그 팥소의 비밀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모두가 잠든 새벽, 달인의 비법을 알기 위해 기꺼이 방문했는데 그 비밀은 다름 아닌 종류의 팥소를 섞어서 쓰는 것이다. 게다가 팥소 안을 차지하고 있는 견과류도 그동안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놀라운 것이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충북 청주의 떡볶이 집이다. 이곳은 무려 40년 가까이 대단한 떡볶이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이곳의 떡볶이는 떡볶이 양념부터가 이미 분식 수준을 뛰어넘어 요리의 경지에 도달했다.

잠행단은 맛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떡볶이의 달인'을 만났다. 알고 보니 이 비법은 달인의 어머니께서 오랜 세월 음식 장사를 하셨고 그 어머니의 비법을 달인이 전수받은 것이다. 달인이 보여준 특제 양념의 핵심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고추 잼'이다. 언뜻 보면 강된장 같이 생겼는데 소고기와 달인 아버지가 직접 만든 간장 등 다양한 재료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만든 양념이다. 거기다 달인은 고춧가루도 그냥 쓰지 않고 특별한 재료들과 함께 쪄낸다. 이밖에 달인만의 다양한 비법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마지막으로는 경기도 수원의 한 베이커리를 찾는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모양의 스콘이 범상치 않은 맛을 낸다. 기존의 둥근 모양과 다르게 두툼하게 반죽이 겹쳐진 스콘은 이미 겉모습에서부터 그 풍미가 느껴질 정도다.

이런 대단한 빵을 굽는 사람은 이미 지역 일대의 제빵사들도 인정하는 실력자 중의 실력자 경력 15년의 강창미 달인이다. 원래 양식을 했던 달인이지만 제빵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배우기 위해 프랑스 유학까지 갔다 왔다.

빵의 나라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만든 달인의 빵 반죽은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여타의 빵집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또한 스콘 속을 차지하고 있는 의문의 초록색 가루는 바질페스토가 아닌 대파다. 이렇게 알면 알수록 놀라움만 커지는 달인의 특별한 스콘에 담긴 비밀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