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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 득표 조작 혐의' 안준영 PDㆍ김용범CP, 검찰 송치 "죄송합니다"
입력 2019-11-14 12:40   

(Mnet)

Mnet 안준영 PD가 '프로듀스X 101' 득표수 조작 등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4일 오전 8시 안 PD를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 PD와 함께 구속됐던 김용범 책임프로듀서(CP)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두 사람 외에 불구속으로 송치된 제작진 및 기획사 관계자 8명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함께 입건된 엠넷 부문 대표 신형관 CJ ENM 부사장은 이날 검찰로 송치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있던 안 PD는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 5월 '프로듀스X 101'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다른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시청자 문자 투표 득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Mnet은 팬들의 이같은 의견을 받아들이고, 지난 7월 26일에는 경찰에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

법원은 지난 5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안 PD와 김 CP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